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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gether

김찬일, 손진아

갤러리마노, Journey Together 전시전경, 2023

갤러리마노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긴 여정을 함께한 두 작가 김찬일, 손진아의 특별전 <Journey Together>을 10월 25일(수)부터 11월 11일(토)까지 진행합니다. 김찬일 작가는 캔버스 위에 이미지가 그려지는 회화의 틀을 벗어나 ‘부조회화’를 시도하여, 캔버스 위의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파동과 에너지, 빛과 그림자에 의한 촉각적인 화면을 생성합니다. 손진아 작가는 기하학적 도상과 선들로 연극적 구도를 연출하여, 다양한 감정들의 융합을 선보입니다.

손진아, another face, 2022, Acrylic on canvas, 24x33cm 21pieces

작품의 모티브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포함한 모든 대상에서 시작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발명하려는 연금술사의 자세로 기존의 회화의 규칙을 비틀어 보고 균열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없는 조합을 시도함으로써 존재하지 않은 오브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회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선으로 캔버스위에 그려진 것이 아닌 릴리프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캔버스 위에 이미지가 그려진 것이라는 회화의 기본적인 틀에서 벗어나 부조회화로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김찬일, Line 180302GW, 2018, Acrylic on Canvas, 145x90cm

캔버스에 높낮이가 다른 작은 조각들을 핀셋으로 부착시키고 안료에 메디움으로 혼합된 직접 제작한 물감으로 반복하여 채색함으로써 캔버스 자체가 창작된 오브제로서 존재한다. 캔버스위의 조각들이 만들어 내는 파동과 에너지, 보는 각도에 따라 빛과 그림자에 의한 촉각적인 화면을 생성한다.

김찬일, Line170602, 2017, Acrylic on Canvas, 162x112cm

색상 작업은 기존물감의 혼합으로 만든 것이 아닌 안료나 금속 파우더, 돌가루 등의 재료로 다양한 실험을 통한 결과물로서 색채와 질감에 대한 작품과정은 연금술사처럼 시도와 우연의 반복된 행위로 새로운 차이를 발견하고 접근하며 조명과 각도,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며 밝음과 어둠, 들어감과 나옴, 뭉침과 흩어짐의 촉각적인 경험을 시도한다.

작업의 진행은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며 이것은 나를 열려진 공간으로 인도하며 항상 경계에 머물게 한다.

김찬일 작가노트

갤러리마노, Journey Together 전시전경, 2023

갤러리마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71 2층
02-741-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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