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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 나잇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Kiaf SEOUL 2025를 맞이해 갤러리들이 특별한 오후를 준비합니다. 

9월 4일 목요일에는 삼청동에서 [삼청 나잇]이 진행됩니다. 

 

 

국제갤러리

 

 

VENUE         국제갤러리

ADDRESS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03053)

PROGRAM   밤 12시까지 연장 운영, DJ 퍼포먼스와 간단한 케이터링

TIME             자정까지

 

오는 9월 4일 개최되는 ‘삼청 나잇 Samcheong Night’에 국제갤러리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열리는 삼청 나잇 맞이하여 국제갤러리는 밤 12시까지 갈라 포라스-김과 루이스 부르주아의 개인전을 연장 운영하며, DJ 퍼포먼스와 더불어 간단한 케이터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갤러리진선

 

 

VENUE         갤러리진선

ADDRESS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9번지

PROGRAM   <본연의 날갯짓> 전시 오프닝, 아티스트 토크

TIME             7:00 PM – 11:00 PM

 

갤러리진선은 9월 4일에 개최되는 ‘삼청 나잇’에서 조각가 오채현의 작품과 작업세계를 소개합니다. 작가 오채현은 단단하고 변치 않는 물성을 가진 화강석에 빠져 돌 조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가는 화강석 자체의 형상을 존중하며 돌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형상을 드러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새 (Bird)’의 형태를 조각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새를 좋아해 경주 들판에서 새를 쫓아다닌 추억과 이탈리아 까라라아카데미에서 유학하던 시절 공사장 벽에 그려진 새 낙서를 바라본 기억이 작가에게 큰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특히나 ‘새’는 작가가 호랑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제작하는 동물로 호기심이 많아 앞만 보고 나아가는 모습이 자신의 분신과 같다고 여깁니다.

작품은 새의 형상으로 드러나 곧 ‘하늘을 나는 돌’이 됩니다. 화강석 재료를 과하게 다루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작가 본연의 이상과 작업적 소망을 함께 담습니다. 지난 40년간 돌 조각가로 부단히 노력하며 이어온 조각가 오채현의 본연을 향한 날갯짓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화랑

 

 

VENUE         예화랑

ADDRESS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100

PROGRAM   김우영 작가 개인전, 작가와 함께하는 오픈라운지, Live Jazz 공연 

TIME             7:00 PM – 10:00 PM

 

예화랑에서는 삼청 나잇을 맞아 김우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오픈 라운지를 엽니다.

시공을 수집하는 노매드 정신을 가진 ‘작가 김우영’의 미공개 작 전시,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창덕궁 비원을 담은 감각적인 전시 공간에서 준비된 음료도 함께 즐겨보세요. 재즈 세션의 특별 초대 공연도 함께 합니다.

 

그날 밤의 기억, 예술로 남겨드려요.

 

창덕궁 길의 깊어진 여름밤,

편하게 예술 속으로 산책 오세요.

예술은 어렵지 않으니까요.

 

 

우손갤러리

 

 

 

VENUE         우손갤러리

ADDRESS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 2나길 9

PROGRAM   Seoul in the City Event : 드링크 리셉션 | 김혜련 “정적의 소리 : 그림 숲”

TIME            7:00 PM – 10:00 PM

 

성북동 골목에 어스름이 내려앉는 저녁, 우손갤러리 서울에서는 김혜련의 회화가 마치 숲처럼 고요히 펼쳐집니다. 작품 사이를 산책하듯 다가오는 시간의 결, 감정의 잔상,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의 미학을 느껴보세요. 우손갤러리 서울에서 준비한 칵테일과 함께 깊고 조용한 예술의 밤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이화익갤러리

 

 

VENUE         이화익갤러리

ADDRESS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67

PROGRAM    <허달재 소품전 매화, 돌, 그리고 찻잔과 주전자>, 사인 도록 증정 이벤트  

TIME             10:00 AM – 9:00 PM

 

이화익갤러리는 Kiaf SEOUL 기간을 맞아 남종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직헌 허달재 작가의 소품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 <허달재 소품전 매화, 돌, 그리고 찻잔과 주전자>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마주한 일상의 오브제들을 통해 깊은 사유와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삼청나잇에 전시 관람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 될 예정입니다. 또한 삼청나잇에 갤러리를 방문하고 인스타그램에 전시 관람 인증을 한 관람객 10 명을 추첨하여 허달재 작가의 사인 도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초이앤초이 갤러리

 

 

VENUE         초이앤초이 갤러리

ADDRESS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42

PROGRAM   유진영 작가 개인전 오프닝

TIME             6:00 PM – 10:00 PM 

 

Kiaf SEOUL 2025와 서울 아트위크를 맞아, 초이앤초이 갤러리 서울은 유진영 작가의 개인전 오프닝과 함께 ‘삼청 나잇’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학고재 

 

 

VENUE        학고재

ADDRESS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0

PROGRAM  연장 운영 

TIME            11:00 PM 까지 

 

학고재는 2025년 8월 20일 (수)부터 9월 13일 (토)까지 김환기(1913-1974), 송현숙(1952-), 박영하(1954-), 이진용(1961-), 박광수(1984-), 로와정(1981-), 지근욱(1985-)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 《흙으로부터》를 개최합니다. 전 세계 미술인들이 집결하는 2025년 키아프리즈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이 ‘흙’이라는 개념 안에서 어떻게 발화되고 전개되어 왔는지 조망하고, 그 예술적 사유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와 어떠한 정서적 공명을 이룰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시는 조선시대 도자에서 출발합니다. 시대의 격변기에서 자유롭고 유연한 흙의 몸짓으로 태어난 분청사기, ‘텅 빈 충만’으로 온 우주를 고요히 품는 백자, 끝없이 펼쳐진 우주와 인간 내면의 심연을 담아낸 흑자는 한국 전통 예술에 깃든 흙의 철학을 환기합니다. 이러한 전통의 맥락은 현대 회화로 확장됩니다. 김환기의 문자 추상은 고대 벽화나 흙바닥에 그린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원초적인 감각을 일깨우며, 흙의 기억을 현대 추상의 언어로 구현합니다. 송현숙은 흙의 질감과 향취를 머금은 사물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냅니다. 그의 회화는 관객을 물리적•정신적 뿌리로 귀환하게 합니다. 박영하는 호주의 고대 원주민 미술에서 사용된 안료를 재현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흙의 보편성과 영원성, 신성과 물성을 동시에 탐구합니다. 이진용은 노동집약적인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활자’ 시리즈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품은 내면의 입자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펼쳐져 구축되는 만다라와 같은 세계를 펼쳐냅니다.

신관에서는 1980년대생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흙의 유연함과 가능성이 어떻게 동시대의 맥락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지 살핍니다. 박광수는 숲과 인간이 경계 없이 뒤섞인 풍경을 통해 자연의 연속성과 비경계성을 드러냅니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구분 또는 위계가 사라져 모든 것이 일체 된 풍경은 땅으로부터 솟아오른 생명의 초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로와정은 설치와 사운드 작업을 통해 근대적 사고 체계에서 배제되고 사라지는 것들을 사유합니다. 텅 빈 공간에서 반복되고 메아리치는 울림은 ‘없음’[無]과 ‘비어있음’[空]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설치 작품과 조응하며, 무한히 비어있고 무한히 펼쳐진 대지적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지근욱은 반복적인 선 긋기를 통해 생성과 소멸의 순환과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적 리듬을 캔버스에 담습니다. 가능성의 상태로 진동하는 선들은 흙의 입자적 성질을 연상케 합니다. 작가의 수행적 행위는 감각과 기억, 물질과 시간의 경계가 녹아든 비선형적 세계를 발견하게 하며, 시공을 초월한 사유와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흙으로부터》는 무한한 정신의 세계를 품은 흙의 숨결을 따라, 전통과 현대, 물질과 정신, 고요한 기억과 살아 있는 감각 사이에 흐르는 연속성을 하나의 살아 있는 장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응답을 제시하고,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의 공간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흙은 모든 생명의 기원이자 종착지이며, 순환하는 자연의 심장 박동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함께 딛고 선 ‘지구’라는 공동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모든 시간과 공간을 품은 흙의 정신으로 돌아가, 분열과 갈등 속에 흔들리고 있는 동시대 사회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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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 나잇

Address
서울시 삼청동
Dates
2025. 09. 0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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