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1970년 4월 4일 인사동에 ‘현대화랑’으로 첫발을 내디딘 갤러리현대는 고서화 위주의 화랑가에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파격적 행보로 미술계 흐름을 선도해 왔다. 이제는 ‘국민화가’로 평가받는 이중섭과 박수근의 작품이 갤러리현대를 통해 세상에 빛을 보았고 김환기, 유영국,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 등과 함께 하며 단색화 열풍이 일기 오래전부터 추상미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백남준의 퍼포먼스와 비디오아트를 비롯해 곽인식, 이승택, 박현기, 이강소, 이건용 등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실험미술도 갤러리현대에서 많은 관객과 만났다. 이 밖에 동시대 미술을 이끄는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을 지속해서 발굴 및 소개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해외 작가들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는 역할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서울 삼청로의 두 전시 공간 이외에 뉴욕에서 한국 미술 플랫폼인 쇼룸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