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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부산을 쓰다, 보다, 걷다

부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에서 출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막식으로 대체, 성황리에 진행
시간당 관람 인원 제한하고,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방역 철저 대비
문집 오디오북 듣기, 3D 웹 전시등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 서비스 지속 제공

2020부산비엔날레는 도시 ‘부산’을 주제로 쓰인 문학 Words at an Exhibition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 에서 출발했다. 부산은 실제와 가상의 도시로써 문학작품 속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되었고 이에 영감을 받아 선택되거나 창작된 시각예술, 음악 작품이 어우러져 동명의 전시 주제로 완성됐다. 덴마크 출신의 전시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부산에 가상의 레이어(Layer)를 얹어, 분리되어 있지만 혼재된 문화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 개의 전시장소(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를 선택했다.

2020부산비엔날레는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내외 비엔날레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고,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일상 속에 괴로워하는 현 시대적 상황에 오히려 예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실험이 요구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며 전시를 준비했고, 해외 작가들의 입국이 제한되자 사진과 영상, 화상 통화 등을 통한 지원과 운송 및 작품설치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지난 8월 말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연장되자 조직위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개막식을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전시를 먼저 공개한바 있다.

온라인 전시는 부산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원도심 일대, 영도. 3곳의 전시장을 3D 입체 전시(Viewing Room) 기능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장비없이 PC와 모바일로 360도로 촬영된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시간제한 없이 원하는 장소를 둘러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전시의 출발점이었던 문집을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로 낭독한 오디오북과, 참여 음악가의 사운드스케이프, 도슨트를 대체할 비디오/오디오 가이드, 전시감독 야콥 파브리시우스의 온라인 투어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30일(수) 2020부산비엔날레는 오프라인 오픈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정부와 부산시의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 총 3곳의 전시장을 관람객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기간의 절반을 거의 넘긴 지금, 고대하던 현장에서 관람객을 만날 수 있게 된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조직위는 무엇보다 안전한 전시관람에 집중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시간별로 관람객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를 유지하며 관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역지침에 따른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소독, 마스크착용 등 기본 관람수칙도 강화했다. 방문 관람객들은 “코로나로 아쉬운 시기이지만 시간별 관람객 제한으로 여느 해보다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2020부산비엔날레 Words at an Exhibition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도시의 역사와 숨겨진 의미를 살펴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2020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하여 역사, 동시대 픽션, 도시를 기록한 사운드 및 시각예술의 발자취를 따라 탐정처럼 걸어보기를 제안한다.

1. 명탐정 야콥. 051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 감독이 직접 전하는 2020부산비엔날레에 대한 이야기와 공간별 작품들을 소개하는 투어영상

2. 3D 웹 전시
전시장 별 출품작품, 설명, 영상 등을 3D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전시장 곳곳을 탐험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링크 : http://www.busanbiennale.org/kr/index.php?pCode=MN1000256

3. 오디오 북
2020부산비엔날레 문집 Words at an Exhibition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an exhibition in ten chapters and five poems 중 아홉 장의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오디오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산영어방송 BeFM과 함께 ‘부산의 보이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성우 20명 (한국어10명, 영어 10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였으며, 배경음악은 각문학작품에 해당하는 사운드 스케이프를 사용하였습니다.

Busan Biennal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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