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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iddle of the forest

2020.9.17 – 11.20
Park Kyung-A

‘숲’은 박경아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모티브로서 전설이나 신화에서 인간이 뚫고 들어가야 하는 운명의 굴레처럼 극적인 연출을 위해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강조하여 다양한 사건들이 전개되는 장소를 암시하는 하나의 가상 공간을 시각화하고 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박경아의 회화는 대상성이 해체되고 즉흥적인 선의 움직임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추상적 어휘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우손갤러리의 개인전을 위해 최근 새롭게 제작된 박경아의 시리즈 < Walk 워크 >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역동성과 감각적인 색채의 자유로움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작가 고유의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여 년 동안 박경아의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성격과는 달리 다양하게 변화는 작품의 흐름 속에서 궁극적으로 유지되는 정체성과 작품 전반에 걸쳐 함축적으로 내재되어있는 작가의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손갤러리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72
+82 53 427 7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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