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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아프리카 패션: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아프리카 패션: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강지현, 대한스트릿컬처연맹 이사장
강희경,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 사무국장

 

아프리카의 동, 서, 남, 북, 중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패션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인터뷰 및 문헌조사를 통해 수집한 아프리카 5개국의 19명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사회문화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개별 디자이너들의 스토리를 공유하며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아프리카 패션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강희경/HK) 아프리카 패션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강지현/JK) 저는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정책연구, 문화사업, 원조(국제개발협력)사업 등을 수행하는 일을 약 5년 정도 하였습니다. 학부 전공은 정치외교학을 했고, 문화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으로 문화외교쪽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연구를 위해 동, 서, 남, 북, 중부지역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하며 그동안 얼마나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편협한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직접 방문하기 전까지 아프리카는 흔히 기아, 질병, 전쟁의 이미지와 함께 낙후된 모습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온 상품은 상품 자체의 매력 보다는 인류애적 관점에서 의무감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아프리카 패션을 통해 자선이나 강매 마케팅이 아닌, 상품 자체 가치를 통해 거래가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각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인터뷰 하며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아프리카 패션에 대해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강희경/HK) 시각적 커뮤니케이션과 아프리카 패션, 둘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이 생소한감이 있는데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강지현/JK)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잉카 쇼니바레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잉카 쇼니바레의 작업은 2014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전시되었으며 그 외 부산시립미술관 등의 전시에도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은 화려만 무늬가 특징인 아프리카 패턴으로도 쉽게 언급되는 바틱(Batik) 이라는 천입니다. 1960년대 아프리카의 독립과 정첵성을 상징해 온 이 패브릭은 역설적이게도 인도네시아의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서 영감을 받아 네덜란드 무역상이 더치 왁스(dutch-wax)라는 기법으로 대량생산하여 아프리카에 수출하기 시장한 것이 그 기원입니다 . 잉카 쇼니바레는 작품속 인물들이 입고 있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패브릭으로 만든 의상 통해 제국주의 시대 정복자들의 만행을 드러냅니다.

< (좌) Yinka Shonibare, MBE Little rich Girls, 2010, (우) Yinka Shonibare, MBE Earth, 2010, 출처: Africa Now: Political Pattern. 서울시립미술관 >

2015년 파리 카르티에 재단에서 개최된 BEAUTE CONGO 라는 전시에서 굳즈로 제작되고, 포스터로 인기가 많았던 JP MIKA작가의 작업도 패턴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 까르티에 재단 BEAUTE CONGO 전시 도록 표지 >

사실, 아프리카 다양한 국가를 방문해 보면 길에서 이러한 왁스천의 화려한 패턴의 옷을 입은 사람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 다양한 패턴은 어떤 메시지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떠올라 아프리카 패션에 관심을 두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할때마다 왁스천을 수집하고, 옷을 맞추어 입어 보고, 패션 스쿨에 방문에 보는 등의 리서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프리카 국가별로 패션위크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케냐 나이로비, 나이지리아 라고스, 탄자니아 다르에살람, 우간다 캄팔라의 경우 하이네켄, 에어프랑스등 굴지의 기업이 후원하고 디자이너와 바이어가 만나는 장으로, 세계 패션산업의 새로운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습니다.

(강희경/HK) 글로벌 기업들이 아프리카 패션에 대한 관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아프리카 패션 또는 산업에 대해 관심이 적은 이유는 단순히 먼 거리가 때문일까요?
(강지현/JK) 제 개인적 경험과 생각으로는 먼 거리가 일차적 이유이고, 그로인해 사실상 역사나 문화적으로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럽의 경우 식민지배의 역사, 물리적 거리 등으로 교육과정, 미디어, 언론 등에서 다양한 영역의 아프리카를 경험할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물리적 근접성으로 독일사람들이 나미비아를 휴양지고 주저없이 선택하고, 스페인 사람들이 모로코에서 휴가를 보내는 일들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교류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소에 관심을 두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아프리카 각 국가, 도시에서 패션위크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지, 현지의 패션 디자이너가 있는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한국 교육과정, 뉴스,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접한 빈곤, 전쟁, 기아와 관련된 강한 이미지로, 아프리카 현지의 이러한 패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강희경/HK) 아프리카 대륙, 개별 국가에 상주하지 않고 한국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강지현/JK) 물론, 한국에서 자료를 수집하지 쉽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지역 개별 국가에 출장 갈 때마다 여가 시간이 생기면 현지에서 옷을 맞춰 입어 보기도 하고, 패션 학교를 방문해보기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나미비아 빈트후크, 세네갈 다카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모로코 마라케쉬에서는 직접 옷을 맞추거나, 지역의 패브릭 가게에 방문하여 패브릭을 구매하여 한국에서 옷을 제작해보았습니다. 또 미국 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을 방문하여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뉴욕, 바르셀로나, 파리 등의 크고 작은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하거나, New York Times, Guardian, Vogue 아프리카 등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강희경/HK) 아프리카 패션학교라니, 지역마다 패션학교가 있나요?
(강지현/JK) 제가 방문했던 모든 지역의 패션학교가 있는지는 찾아보지 않아 정확히는 답하지 못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샤의 직업학교 형태의 패션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손으로 패턴 디자인을하고, 옷을 만들고, 졸업전시를 하는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색감과 디자인은 매우 인상 깊었지만 제한적 기술과 기기로 인해 제가 방문했을 당시 약 4년 전의 경우 졸업반만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는 어려운 여건이었습니다.

(강희경/HK) 아프리카 패션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강지현/JK)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 다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은 African Fashion week in London, Africa Fashion week in Tokyo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 브랜드인 도나 카란(Dona Karan), 발렌티노(Valentino), 버버리(Burberry), 스텔라매카트니(Stella McCartney)등은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영감의 원천이라 자주 표현하는데, 아프리카 대륙 내에는 3천개 이상의 부족, 2천개 이상의 언어가 존재할 만큼 다양한 역사, 문화, 사회적 소요들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이 아프리카 패션에 반영되고 이로 인해 주목받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희경/HK) 아프리카 패션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내 패션디자이너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어떻게 선정했고,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강지현/JK)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디자이너 선정은 New York Times, Guardian, Vogue 아프리카 등에서 언급된 디자이너들 중 현재 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한 디자이너, 아프리카 지역에서 개최되는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를 우선으로 선정했습니다.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 중 유럽 및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은 이미 잘 알려진 경우도 많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에서 패션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우간다 내 총 19명의 디자이너를 인터뷰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5명과의 화상인터뷰, 8명과의 서면인터뷰, 6명에 대해서는 문헌조사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강희경/HK) 인터뷰 주요 질문들은 무엇이었으며 흥미로운 내용은 어떤 것이었나요?
(강지현/JK) 왜 디자이너가 되었는지,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경력은 무엇이었는지, 아프리카 디자이너로서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디자이너로써 살아가는데 어려움은 무엇인지? 본인만의 컬러나 디자인 패턴이 있는지, 영감의 원천은 무엇인지,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등이었습니다. 19명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이들은 단순히 의상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패션 디자인을 통해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를 다시 보게 만들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속한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상징적으로 패턴과 디자인에 녹여 내어 아프리카 대륙 밖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개개인이 디자이너를 넘어 민간외교관,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일례로, 케냐 루오족 전사의 전통 머리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루조 문화에서 아름다움과 강함을 동시에 상징하는 타조 깃털을 모티브로 브랜드를 이끌어나가는 케냐의 Anyango Mpinga의 옷을 통해 케냐의 역사와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 탄자니아의 의사출신 디자이너 Mustafa Hassanali는 나오미캠벨 등과의 작업을 통해 탄자니아 패션 산업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Fashion 4 Africa”라는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패션이 단지 그 영역안에 머물지 않고 사회속에 녹아들게 하고자 노력하는 각국 디자이너의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강희경/HK) 그럼 보다 구체적으로, 아프리카 패션에서 나타나는 디자인 특징이 있었는지요?
(강지현/JK) 한국에 실제 상품을 수입해보고 싶을 만큼 흥미로웠던 브랜드는 에티오피아의 lemlem 이었습니다. 18세에 모델활동을 위해 파리로 떠났다 고향으로 돌아온 Liya Kebede은 에티오피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면직물로 의상, 스카프, 소품을 제작하고 본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브랜드의 경우 전통 직조방식을 아름답게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매우 눈에 띄었습니다.

< (좌) lemlem의 의상 (우) lemlem 설립자Liya Kebede >

케냐의 Habret Lakew 는 패션이 관심이 생겼던 어린시절 케냐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재봉사만 있을 뿐, 디자이너의 스타일과 철학을 반영하여 의상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가 없음을 깨닫고 뉴욕 유학 후 귀국하여 Kooroo Design을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케냐 투르카나 호수 북쪽 오모강 유역의 부족에게 영감을 받아 주로 디자인을 한다고 하며 인터뷰 말미에 한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스케치를 보내주었습니다.

< (좌 상/하) River Omo Collection, (우) 한복디자인 >

나이지리아의 Ogochukwu Akabogu 디자이너는 나이지리아 패션 경쟁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디자이너로 Lines by Chaab라는 브랜드를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패션은 국가, 민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른 문화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라고 굳게 믿고 금색, 흰색, 보라색의 고급원단을 주로 사용합니다. 패션을 통한 여권신장에 관심이 있어 컬러로써 여성에게 자존감을 불어넣고 싶다는 의미의 디자인을 지속해나가고 있었습니다.

 

< (좌) Ogochukwu Akabogu와 모델, (우) 패션쇼 모습 >

(강희경/HK) 앞서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에서 등장했던 실제로 아프리카 왁스천 또는 Dutch-wax 천을 활용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도 있었는지요? 구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한 패턴, 미혼과 기혼을 구분하는 패턴, 터부시 되는 패턴 등이 있는지요?
(강지현/JK) 대략적으로 제가 인터뷰 한 디자이너의 절반 정도는 자신만의 패브릭을 디자인하여 면, 실크 소재를 활용하였으며, 나머지 절반 정도가 왁스천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왁스천 패턴의 경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을 기념한 오바마 패턴, 전통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던 나뭇잎 패턴, 여성들이 선호하는 구두나 핸드백 패턴 등 공급자 입장에서 잘 팔릴 것 같은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국가 특정 부족의 문화를 반영하는 재미있는 패턴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나의 Asanti 부족의 상징인 양의 뿔 모양을 통해 강인함을 표현한 패턴이 그 예입니다. 또, 수단의 삼각형과 마름모 형태의 패턴은 남성을 상징하는 삼각형과 여성을 상징하는 마름모 꼴로 삼각형이 겹쳐져 모래시계 형태를 하고 있으면 이는 결혼한 남성, 마름모꼴이 겹쳐져 있으면 결혼한 여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왁스천은 아니지만 실크 등에 케냐 루오족 전사와 무용수의 머리장식, 부족의 아름다움과 강함을 상징하는 타조에서 영감을 받은 Anyango Mpinga 의 타조 패턴 역시 패브릭 패턴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 시도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 여성, 미혼, 기혼을 구분하는 패턴, 터부시 되는 패턴 등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써 구체적인 예시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앞서 언급한 수단의 삼각형, 마름모 패턴으로 남성, 여성, 기혼, 미혼을 구분하는 패턴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 (좌) 타조 깃털에서 영감받은 Anyango Mpinga 의 디자인, (중) Asnati 부족 상징 패턴 출처: Catherine Carpenter(2011) African Textile Patterns. A&C BALACK, (우) 수단 상징 패턴 출처: Catherine Carpenter(2011) African Textile Patterns. A&C BALACK >

(강희경/HK) 실제로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아프리카 패션’이 효과적이라 볼 수 있을까요?
(강지현/JK)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미들턴(Kate Middleton)은 캐나다 방문 시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나무잎을 모자에 장식하여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도 나란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공식 석상에서 서양식 정장 대신 인도 전통 의상인 쿠르타(Kurta)를 입어 인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 패션은 공공외교의 한 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제 개인적 경험 역시, 에티오피아 정부 주최 만찬에 에티오피아 전통 의상을 입고가거나,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행사에 해당국가 의상을 맞추어 입고 참석하였을 때 백마디의 말보다 효과가 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상대방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한다는 의미가 의상 한벌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 패션이 역할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몇 해 전 카메룬의 한 경제학 박사와 대화를 나눌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향된 인식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인격적 만남의 부족입니다.” 어쩌면 패션을 통해 우리는 아프리카 각국 국가,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에 살고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격적 만남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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