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트바젤의 홍콩 상륙, 2019년 타이페이 당다이 아트페어의 출범, 2022년 프리즈의 서울 상륙 및 키아프와의 협업, 2023년 도쿄 겐다이 아트페어의 출범 등, 지난 10년간 동아시아에서는 전례없이 아트페어의 창설이 활발했다. 이들 아트페어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미술계의 새로운 진화가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과연 그러한지 각 아트페어 디렉터들과 함께 토의해본다. 또한 아트페어의 활발한 신설이 단지 서구 갤러리와 서구 미술가들의 아시아 정복으로 귀결될 뿐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하여, 과연 아시아 아트페어는 서구 페어와 차별화되는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어떻게 아시아 갤러리와 미술가들을 띄울 수 있는지 토론해본다. 덧붙여 아트페어가 공공예술 이벤트로서도 기능해야 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미술장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할지도 논의해본다.
1 2013년 이후 활발히 신설된 아시아의 아트페어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미술계의 새로운 진화가 이들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이 있다. 과연 그러한가?
2 아트페어의 활발한 신설이 단지 서구 갤러리와 서구 미술가들의 아시아 정복으로 귀결될 뿐이라는 일각의 비판이 있다. 과연 아시아 아트페어는 서구 페어와 차별화되는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어떻게 아시아 갤러리와 미술가들을 띄울 수 있는가?
3 아트페어가 지역성과 관련된 공공예술 이벤트로서도 기능해야 하는가 아니면 오히려 미술장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