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과 작품 활동

Q. Kiaf HIGHLIGHTS 수상 이후, 작품 활동이나 개인적인 변화가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작년 키아프 아트페어가 끝나자마자 올해 전시 준비로 작업량이 확 늘었어요. 체력적으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는데, 몇 번 한계를 넘다 보니까 실력도 조금 늘고 작업 체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건강하게, 오래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요. 지금 진행 중인 작업만 마무리하면, 한동안은 건강 관리에 집중하려고 해요.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우선 서울 COEX에서 열리는 Kiaf SEOUL과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에도 참여해요. 또 인도 뉴델리에서는 ART ASIA DELHI에 참여할 예정이고, 다시 COEX로 돌아와 또 다른 화랑미술제도 준비 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영원의 빛: 자개 예술(가제)’이라는 전시를 금산갤러리에서 선보이게 될 것 같고요, 미국 시카고에서는 EXPO CHICAGO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가을엔 전주에서 열리는 수묵 비엔날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 한 해가 정말 다채로울 것 같아요.

참, 작년에는 경기도미술관에서 알고 보면 반할 세계 전시에 참여했고, 서울시립미술관과 관악문화재단이 함께한 정교한 손 전시도 있었어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진행돼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해외 활동 및 계획

Q. 최근 해외 전시나 페어, 프로젝트 참여 계획이 있으신가요?

다가올 EXPO CHICAGO에는 금산갤러리와 함께 참여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올해 Kiaf까지 포함해서 전시 일정이 정말 빼곡하게 채워졌네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Q. 향후 작품 활동과 관련해 준비 중이거나 목표로 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올해는 제가 맡게 된 전시들을 차분히 준비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동시에 비워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그 자리를 앞으로 무엇으로 채워가야 할지도 천천히 고민 중이에요.

Kiaf HIGHLIGHTS 수상의 영향과 피드

Q. Kiaf HIGHLIGHTS 수상 이후, 작가님께 긍정적인 변화나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요즘엔 기관들이 기획전을 준비할 때 예전보다 제 작업을 더 쉽게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편도 아닌데, 팔로워도 조금씩 꾸준히 늘고, 어디선가 제 작업을 봤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깜짝 놀랄 때도 있어요.

그동안 개인전을 18번 정도 했지만, 작년 한 해 Kiaf에서 받은 주목과 노출이 확실히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Kiaf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현관에 오가며 기분 좋으라고 상패는 아직도 걸어두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