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와정 개인전 《rrrr》

[ON-SITE] A-Lounge

2020.11.5 – 11.28
로와정

로와정, between a and A, 2010, 캔버스에 아크릴, 260 x 150 cm

에이라운지는 2020년 11월 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듀오작가 로와정(RohwaJeong)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로와정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가장 최근 작업까지, 다양한 시기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떠한 하나의 주제로 작업을 구성하는 주제전 형식이 아니라 주제도, 방향도 특정 지우지 않은 전시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작업들 중 국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 적 없는 작업들을 골라 전시장에 펼쳐 놓았다. 대부분의 전시가 특정 시기에 작가가 천착하는 관심사를 작업 속에 녹여 그들의 생각을 드러낸다면, 로와정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긴 시간 동안 축적해 온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따라서 로와정이라는 작가와 작업의 면면을 총체적으로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로와정, Twins, 2014, 화분, 조화, 식물, 가변크기

전시의 제목 《rrrr》은 굴러가는 모양을 뜻하는 의태어로, 이들의 작업이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동시에 ‘잘 굴러가고’ 있음을 뜻한다. 총 16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작업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초기 영상작업에서부터 신작까지, 조각, 설치, 회화 등 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는 이들의 행보를 엿볼 수 있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이고, 내밀하면서도 객관적인 이들의 이야기가 마치 퍼즐의 한 조각처럼 하나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을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로와정, Line, 2019, 종이 위에 실크스크린, 실크스크린매쉬, 테이프, 태고합판, 50 x 50 x 2.5cm

로와정
로와정은 노윤희, 정현석 2인이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아티스트 듀오다. 두 명의작가에 의해 탄생한 가상의 인격체인 동시에 독자적인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로와정은 ‘관계’라는 커다란 테마 아래 폭 넓은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유동적이고 실험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와 작업 방식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로와정의 작업은 서로 간의 관계로부터 출발해 개인과 사회, 교육, 공동체 등의 관계로 관점을 넓히며 성장한다. 작품을 구성하고 표현하는 단계에서 둘 사이의 섬세한 조율과 견제, 비판, 타협이 필연적 과제가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작가는 군더더기 없는 형태의 독창적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로와정은 스페이스 비엠, 아마도 예술공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2018년 광주비엔날레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로와정, 밤마다 행복했으면…, 2014, 캔, c-print, 가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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