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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달항아리 Moon Jar

노화랑에서는 2026년 9월 17일부터 《강민수 달항아리 Moon Jar》를 개최하고 있다. 10월 8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는 강민수 작가의 대표적인 달항아리 작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전시작 중 가장 큰 사이즈의 백자대호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며 강민수 작가의 달항아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직접 쌓은 전통 오름가마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구워낸 그의 달항아리는 안정감 있는 비례와 단정한 형태와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백색을 통해 절제된 아름다움과 따뜻한 온기를 동시에 담아낸다. 이런 그의 작품은 예술성을 인정받아 여러 기업과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청와대에도 소장되는 등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둥글고 넉넉한 달항아리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미감과 정서를 담아 온 상징적 존재였다. 그 아름다움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비롯된다, 하나의 몸체를 한 번에 성형하는 일반 도자기와 달리 위, 아래를 각각 물레 성형한 뒤 정교하게 이어 붙이는 고난도 기법을 거쳐 완성되며, 두 부분의 크기와 두께를 완벽에 가깝게 맞춰야 해 뛰어난 기술을 갖춘 도공만이 제작할 수 있는 백자로 평가받는다. 강민수 작가의 달항아리는 인위적인 완벽함보다 자연스러운 비대칭과 여백의 미를 존중하며,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한국 백자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전통 기법이 요구하는 수행성과 장인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그의 작품은 고요하면서도 품격 있는 조형미를 보여주며 현대 달항아리 작업을 대표하는 단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민수의 오랜 수행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작 달항아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반복된 제작과 치열한 수행 끝에 탄생한 작품들은 형태와 색, 질감에서 한층 깊어진 완성도를 보여주며, 전통 백자의 미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이어간다. 이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일관된 태도로 전통의 가치를 탐구해 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이다. 강민수의 달항아리는 오랜 시간 축적된 장인정신과 현대적 조형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오늘날 한국 도자의 현재성과 미래를 함께 제시한다.

강민수의 작품은 그 담백한 아름다움을 오늘의 감각으로 이어간다. 노화랑은 한국 백자의 정수를 보여주는 달항아리의 깊은 미학과, 한 평생 달항아리만을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함께 조명하며 풍요와 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다.

202604-4, Yanggu White Porcelain Clay / Wood-Fired Kiln, 43.7 × 42.3 × 16.2cm, 2026 

202605-2, Yanggu White Porcelain Clay / Wood-Fired Kiln, 55.2 × 55.1 × 21.6cm, 2026 

202606-1, Yanggu White Porcelain Clay / Wood-Fired Kiln, 58.8 × 59.4 × 23.6cm, 2026

노화랑 전시전경 이미지

노화랑 전시전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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